정상일 감독님 팬으로서, 오늘 경기 승패 원인을 알려드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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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오늘 원인은 체력.

1,2쿼터 박지수에게 가는 공, 나오는 공을 모두 막음으로서
수비에서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지만,

신한 또한 많은 쉬운 슛을 놓침으로써, 스스로 자멸하였음.
4쿼터 막판에는 급격한 체력 저하가 뒤따라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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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쿼터의 박지수를 3명이서 둘러싸고, 패스도 차단하는 수비.

이건 많은 체력이 요구됨.

즉 이런 수비를 쓰려면,
1) 1쿼터에만 써서, 박지수의 기를 꺽는 용도로만 쓰거나
2) 많은 선수 기용(적절한 선수 교체)를 통해서, 선수들 체력을 보충해 주거나
3) 공격때 철저한 지공(15초 이후에 공격)으로 
   수비시에 가쁜 숨을 돌릴 시간을 주거나.

의 방법 중 최소 하나이상 을 (혹은 전부 다) 했어야함.

1)1쿼터에만 써서 상대의 기를 꺽는 방법. 
이건 위성우 감독이 상대에게 자주 쓰는 수비. 
상대의 에이스에게 박혜진을 붙이고, 주위 동료들도
강력한 도움 수비로, 그날 공격은 어렵다고 인식을 줌.

2) 많은 선수 교체로서 선수들 체력을 보충.
삼성에서 쓰는 방법으로, 우리은행과의 1차전에 상당한 효과를 보았음
교체 선수들이 나와도 수비에 치중한 강력한 수비로 효과.
공격은 , 잘하는 사람 한 사람으로 포스트 공격(혹은 all Out 1:1 공격)을 시킴.

3) 수비에서 공격 전환시, 한템포 쉬면서 선수들 체력을 보충.
이건 하나은행이 신지현등을 통하여 적절히 조절함.(예전에는 지공의 강계리도)

우리은행이 슛 고자인 김진희를 쓰는 이유도
그가 수비에서 공격전환시 안전하게 공을 운반하기에,
그 사이 우리 선수들이 한숨돌리며, 체력을 보충하고
공격에 임하는 리듬을 다시 찾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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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가 공격에서 쉬운 슛을 많이 놓친것도 박지수를 막느라
체력 소모가 많았는데, 공격 리듬을 다 찾기전에 서둘러
공격에 임했기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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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신한이 우승을 바라보려한다면, 
체력전, 즉 많은 선수 교체를 통해서
선수들의 체력을 생각하며 4쿼터 5분에 승부를 걸어야함.

삼성 임근배 감독은 고른 선수 기용으로 우리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1차전에 보면 4쿼터에 우리에게 골밑 돌파를
너무나 쉽게, 아무렇지않게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2차전도 우리의 승리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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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어프 3차전이 목요일에, 결승전 일요일부터 5경기를 치루려면
많은 선수들로 고른 체력을 유지해야함.

단비 은행이라며, 김단비는 박지수를 잘 막았지만,
오늘 보면 한엄지도 때론 잘 박스아웃을 했고,
김수연, 김연희의 힘으로 버티는 박지수 박스아웃도 시도 해보아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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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서 공격으로 안전하게 공을 운반해줄 가드는...?
드리볼이 가장 안정된 선수.

그 선수가 공격타임 17초가 될때까지는 다른 선수들이
신경쓰지않고 한숨을 돌려도 되는, 드리볼이 안정적인 선수.
백채연이 안정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