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의 정선민(34)이 여자프로농구(WKBL) 2007-08 시즌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정선민은 31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서 열린 우리 V카드 2007-08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정선민은 총 유효득표수 67개를 모두 받으면서 만장일치로 MVP를 차지했다.


이미 정선민은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해 이번 시즌 MVP를 모두 휩쓸었다. 올시즌 정규시즌 MVP는 개인 통산 여섯번째다. 또 정선민은 베스트5를 포함해 득점상까지 차지했다.


정선민은 "기자단 및 관계자 여러분이 주신 상이라 매우 감사하다"면서 "여라차례 말했지만 올해는 행복한 한해였다"며 임달식 감독 및 팀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올시즌 정선민은 총 34경기 출전해 경기당 평균 19.35득점, 7.1리바운드, 4.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50%의 높은 야투성공률을 과시했다. 플레이오프서도 트리플더블을 두차례 작성하며 신한은행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편 올시즌 챔피언 신한은행은 통합 우승상을 차지했다. 신한은행을 우승으로 이끈 임달식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신인선수상은 부천 신세계의 배혜윤에게 돌아갔다. 배혜윤은 총 38표를 획득해 천안 국민은행의 강아정을 제지고 뽑혔다. 구리 금호생명의 김보미는 25표를 받아 신한은행의 강영숙을 누르고 우수후보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 베스트 5에는 정선민(67표), 신정자(59·금호생명), 이미선(45표), 변연하(46표·이상 삼성생명), 최윤아(34표·신한은행)가 각각 뽑혔다.


곽기영 기자 mack01@imbc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