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챔피언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2008 한일여자프로농구 W-리그 챔피언십 1차전서 완승을 거뒀다.


2007-08 겨울리그 통합 우승팀 신한은행은 지난 7일 일본 도쿄 요요기 제2체육관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정선민(26점.6리바운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일본 대표 후지쓰를 81-72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2002년 한일 W-리그 챔피언십이 시작한 이후 통산 10전 전승을 달렸다. 또 신한은행은 10일 열리는 송파구 잠실 학생실내체육관서 열리는 2차전서 승리할 경우 대회 우승을 차지한다.


2차전서 패할 경우 상대전적 1승1패로 경기 후 5분간의 연장전을 통해 우승팀을 결정하게 된다.



정선민과 전주원(15점), 진미정(11점) 등을 선발로 내세운 신한은행은 1쿼터를 23-18로 앞서간 뒤 2쿼터에서도 정선민이 내외곽에서 불을 뿜어 47-28까지 점수를 벌리며 전반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신한은행은 후반에서도 강영숙(6점)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 3쿼터를 66-43으로 리드한 채 끝냈고 경기 종료 2분38초 전에는 이연화(15점)가 3점슛까지 꽂아 넣어 78-58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는 전주원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