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안산 신행은행의 임달식 감독이 3연패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신한은행은 오는 3일 충북 옥천실내체육관서 천안 국민은행과 KB국민은행 2008-09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을 치른다.
임달식 감독은 2일 iMBCsports와의 인터뷰서 "작년에 2연패를 달성했다. 올시즌엔 3연패를 위해 선수들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면서 "큰 문제가 없는 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올여름 각팀들은 전력 보강 작업을 단행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한채진이 구리 금호생명으로 떠났지만 정선민, 최윤아, 하은주 등 팀의 핵심 선수들이 그대로 잔류했다.
임달식 감독은 "삼성생명은 변연하가 나가서 공격력이 약해졌다. 대신 국민은행은 강해졌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각팀들이 하향평준화됐다고 생각한다"며 경계하지 않았다.
오히려 임달식 감독은 부상을 변수로 꼽았다. 특히 올시즌 WKBL은 1라운드가 늘어 8라운드 동안 총 40경기를 치러야해 선수단 운영이 더더욱 중요해졌다.
임달식 감독은 "부상을 경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상자 없이 시즌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지 선수 영입이 큰 변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임달식 감독은 "작년엔 체력 훈련을 10일 가량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는 15일로 훈련 일자를 늘렸다"면서 "장기 레이스기 때문에 식스맨 등을 많이 기용해서 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 다음은 임달식 감독과의 일문일답
▲ 이번 시즌에 대한 각오는?
모든 감독들 우승을 목표로 한다. 마찬가지로 나도 우승을 바라고 있다. 작년에 우리는 2연패를 달성했다. 올시즌에 3연패를 위해 선수들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큰 문제가 없는 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
▲ 현재 부상자가 많은데?
하은주, 최윤아, 선수민이 부상 중이다. 하은주와 최윤아는 1라운드 도중에 복귀할 전망이고 선수민은 1라운드 마치고 복귀한다. 1라운드가 변수다. 하지만 정선민, 전주원, 진미정, 강영숙 등이 컨디션이 매우 좋다. 부상자들 없이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전주원이 컨디션이 아주 좋다. 이연화도 기량이 많이 좋아져 팀공격력이 업그레이드 됐다. 또 김단비 등 신예들이 퓨처스 리그서 매우 잘해줬다.
▲ 40경기로 늘어난 시즌에 대한 대비책은?
작년에 체력 훈련을 10일 가량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는 15일로 훈련 일자를 늘렸다. 작년과 달리 전주원도 재활 마치고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문제가 없다. 장기 레이스이니 식스맨 등을 많이 기용해서 극복하겠다.
▲ 다른팀들이 전력 보강 작업을 단행했는데
국민은행은 변연하를 영입했다. 만약 변연하가 제몫을 다한다면 국민은행은 무서운 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다른 팀들은 FA로 A급 선수를 영입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부상을 경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상자 없이 나가는 것이 중요하지 선수 영입이 변수가 아니다. 삼성생명이 변연하의 이적으로 공격력이 약해졌고 국민은행이 강해졌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하향평준화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올해 경기들은 매우 재미있을 것 같다.
곽기영 기자 mack01@imbc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