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홈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신한은행은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서 열린 부천 신세계와의 KB국민은행 2008-09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서 71-54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개막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반면 신세계는 2연패를 당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 이연화, 정선민, 강영숙 등의 득점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신세계도 양지희, 김지윤 등을 앞세워 팽팽한 승부를 이어나갔다. 그러다 신세계가 1쿼터 막판 박세미의 3점슛을 앞세워 13-16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신한은행은 이연화가 3점포로 17-16으로 역전했다. 이후 전주원의 자유투 득점 등으로 21-16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진신혜, 임영희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21-20로 추격당했다.
작전타임을 불러 신세계의 흐름을 끊은 신한은행은 정선민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김연주의 3점슛으로 25-20으로 격차를 벌인 신한은행은 이후 김연주의 3점포, 정선민의 골밑슛, 김영숙의 자유투 2개 등을 앞세워 계속 리드를 잡았다.
34-26로 앞서 후반을 돌입한 신한은행은 진민정의 3점슛으로 3쿼터를 기분좋게 출발했다. 철벽수비로 신세계의 득점을 봉쇄하고 실책을 유발한 신한은행은 이연화, 정선민의 득점으로 43-26까지 크게 앞서나갔다.
43-28에서 이연화의 3점슛이 터진 신한은행은 46-28에서 정선민이 골밑슛에 이어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21점차로 달아났다. 벤치 멤버를 기용하며 경기를 여유롭게 운영한 신한은행은 국민은행의 슛팅 난조와 실책까지 따르며 55-39로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서 신한은행은 55-41로 추격당한 뒤 줄곧 14점차를 유지하다 김정은에게 3점슛을 허용 57-46까지 쫒겼다. 그러자 신한은행은 작전타임으로 신세계의 상승세를 정지시켰다.
이후 신한은행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며 계속 11점차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정선민의 2점슛으로 13점차로 리드했다. 이후 신한은행은 전주원, 진미정의 3점슛으로 신세계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곽기영 기자 mack01@imbc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