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의 연승행진이 멈췄다.


신한은행은 11일 홈구장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금호생명과의 KB국민은행 2008-09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서 74-69로 패했다.


이로써 개막 후 2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2승1패가 됐다. 이날 승자 금호생명과 공동 1위를 기록하게 됐다.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강지숙이 혼자 21점을 몰아넣고 6개 리바운드를 보태는 맹활약을 앞세워 지난 시즌 챔피언 신한은행을 74-69로 제압했다.


신한은행은 바스켓퀸 정선민이 18득점을 올렸지만 신정자(14득점, 6리바운드)과 강지숙(21득점, 6리바운드)의 골밑 조합에 무너졌다.


경기 시작부터 금호생명의 공세에 고전한 신한은행은 전반 26-37로 뒤졌다. 하지만 3쿼터부터 대반격을 준비했다.


3쿼터서 신한은행은 정선민을 앞세워 26득점을 몰아넣으며 금호생명을 단 12득점으로 묶었다. 3점차로 역전한 것.


하지만 4쿼터서 다시 금호생명의 파상공세에 무너졌다. 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올린 금호생명에게 25득점을 허용하며 5점차의 역전패를 당했다.
곽기영 기자 mack01@imbc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