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서 이마를 다친 바스켓퀸 정선민(34·신한은행)이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선민은 지난 13일 용인실내체육관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KB국민은행 2008-09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경기 종료 직전 충돌해 부상을 입었다.
2점차의 팽팽한 승부가 전개되던 상황서 정선민은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 달려들다 삼성생명의 홍보람과 충돌했다. 홍보람과 이마끼리 부딪힌 정선민은 그대로 코트 위에 쓰러졌다.
이마가 찢어진 정선민은 벤치로 물러났고 붕대를 감는 응급처지를 받았지만 코트에 복귀하지 못했다. 결국 정선민은 병원서 20바늘을 꿰멨다.
신한은행의 임달식 감독은 "이마에 20바늘을 꿰멨다. 하지만 14일 팀연습을 문제없이 소화했다. 큰 이상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허리 부상을 입은 최윤아는 늦어도 11월초에 복귀할 전망이다. 임달식 감독은 "1라운드 후반에 돌아올 것 같다. 빠르면 이번달 말이나 늦어도 11월 초에 복귀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은주, 최윤아, 선수민 등이 부상으로 빠져 100%의 전력이 아닌 상태서 시즌 개막을 맞이한 신한은행은 4경기서 거의 풀타임인 평균 36.5분을 소화하며 20.3득점, 10.3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정선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순항 중이다. 특히 정선민은 득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3승1패로 단독 1위를 지키고 있는 신한은행은 오는 16일 홈구장 안산와동실내체육관서 춘천 우리 은행과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곽기영 기자 mack01@imbc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