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팀 간의 맞대결서 안산 신한은행이 승리해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신한은행은 31일 구리시실내체육관서 열린 구리 금호생명과의 KB국민은행 2008-09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61-53로 승리했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8승1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또 이번 시즌 금호생명에 이어 두번째로 전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반면 금호생명은 6연승 행진이 중단되며 6승2패로 2위에 머물렀다.


신한은행은 정선민이 23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또 전주원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1득점, 5어시스트를 지원했다. 반면 금호생명은 신정자가 14득점, 12리바운드을 올렸지만 4쿼터서 5반칙 퇴장을 당했다.


1쿼터 신한은행은 정선민의 6연속 득점으로 6-2로 앞서나갔다. 이언주에게 3점포를 얻어맞았지만 곧바로 신한은행은 전주원의 3점슛으로 응수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가져갔다. 제공권까지 장악한 신한은행은 최윤아의 바스켓카운트까지 나오면서 15-11로 1쿼터를 마쳤다.


양팀은 2쿼터서 강력한 수비를 펼치며 서득점을 차단에 주력했다. 신한은행은 강지숙에게 골밑슛을 허용했지만 전주원의 3점슛과 정선민의 자유투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최윤아의 미들슛으로 8점차의 리드를 잡은 신한은행은 진미정이 3점슛까지 터트려 24-17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신한은행은 정선민이 6연속 득점을 올리며 9점차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정미란에게 3점슛과 레이업 바스켓카운트를 내리 허용하며 5점차로 추격당했다.


전열을 추스린 신한은행은 다시 정선민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 15점차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그러다 3쿼터 막판 신정자에게 5득점을 내줬지만 신한은행은 여전히 두자리 점수차를 지켰다.


신한은행은 4쿼터서도 정선민의 득점포를 앞세워 승기를 굳혀나갔다. 진미정의 연속 득점으로 16점차로 달아나자 신한은행은 스타팅 멤버를 모두 후보 선수들로 교체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곽기영 기자 mack01@imbc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