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경기도 현재의 기세를 몰아서 승리하도록 하겠다"


디펜딩 챔피언 안산 신한은행의 임달식 감독이 여자프로농구 독주를 자신했다.


KB국민은행 2008-09 여자프로농구 1,2라운드가 마친 가운데 신한은행은 9승1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시즌 최윤아, 하은주, 선수민 등 중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열서 이탈해 시즌 초반 고전할 전망이였다. 하지만 바스켓퀸 정선민과 전주원의 활약에 힘입어 1라운드 공동선두를 달렸다.


이어 2라운드서 최윤아, 선수민이 부상서 복귀하면서 5전전승을 거둬 시즌 최다인 파죽의 7연승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임달식 감독은 7일 iMBCsports와의 인터뷰서 "내일 3라운드를 시작하는데 하은주만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지만 부상자들이 다 돌아왔다"면서 "1,2라운드의 고비를 잘 넘겨서 좋은 성적을 내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올시즌 WKBL은 1라운드가 늘어 8라운드 동안 총 40경기를 치러야해 선수단 운영이 더더욱 중요해졌다. 임달식 감독은 "특별히 보완할 점이 있기보다 시즌이 길다보니 체력과 몸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우리팀은 전주원, 정선민 등이 있어 다른팀보다 나이가 많다"며 체력 안배를 강조했다.


임달식 감독은 종종 정선민이나 전주원 등을 스타팅 멤버서 제외시키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에 신한은행은 여러차례 1쿼터서 고전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주전들을 총출동시키며 역전승을 일궈내왔다.


임달식 감독은 "1,2라운드서 선수들의 체력 등을 고려해 선발 선수를 조절했다. 하지만 3라운드부터는 정상적인 스타팅 멤버로 운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곽기영 기자 mack01@imbc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