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안산 신한은행의 연승 행진이 11서 멈췄다.


신한은행은 24일 용인실내체육관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KB국민은행 2008-09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54-61로 패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 작성에 실패했다. 또 시즌 두번째 패배를 당한 신한은행은 13승2패로 2위 삼성생명(10승4패)과의 격차가 2경기로 좁혀졌다.


양팀은 주전들을 대거 쉬게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삼성생명이 이미선과 박정은 선발서 제외했고 신한은행은 정선민, 전주원을 벤치서 대기시켰다. 이들 대신 출전한 이연화와 선수민이 고른 득점을 올리면서 신한은행은 13-13으로 1쿼터 팽팽하게 마쳤다.


2쿼터서 신한은행은 정선민과 전주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박정은에게 3점슛을 얻어 맞으면서 삼성생명에게 경기의 흐름을 내줬다. 정선민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신한은행은 11득점을 몰아넣은 박정은을 막지 못해 전반 27-31로 뒤졌다.


후반들어 허윤정과 이미선에게 연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점수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정선민이 5연속 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3쿼터 중반 전주원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2점차까지 쫒아갔지만 다시 박정은에게 휘둘렸다. 3쿼터 종료 직전 전주원이 또다시 3점포를 터뜨려 신한은행은 40-47로 따라잡았다.


이어진 4쿼터서 신한은행은 삼성생명과 치열한 일전일퇴의 공방전을 치러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위기를 맞았지만 신한은행은 정선민의 골밑 득점과 진미정의 3점포로 공격이 살아났다. 정선민이 자유투 한개를 추가했고 전주원의 득점으로 신한은행은 52-53의 한점차 승부로 만들었다.


하지만 홍보람의 3점포로 신한은행의 상승세가 끊겼다. 이어 이종애에게 자유투 두개를 내줬고 경기 종료 직전 허윤정에게 쐐기 3점슛까지 허용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나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