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안산 신한은행이 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신한은행은 10일 옥천실내체육관서 열린 부천 신세계와의 KB국민은행 2008-09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최종전서 72-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5연승을 달리며 18승2패로 선두를 독주했다. 2연승이 멈춘 신세계는 7승13패로 4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신한은행은 정선민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1쿼터 중반 김정은의 레이업 바스켓카운트로 5점차로 뒤졌다. 신한은행은 선수민의 3점슛으로 2점차로 추격했지만 양지희에게 자유투로만 3득점을 내리 내주며 끌려다녔다.


17-20으로 뒤진 2쿼터서 신한은행은 서서히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정선민, 하은주, 전주원의 연속 득점으로 24-24 동점을 만든 신한은행은 이후 경기를 주도했다. 공방전을 벌이던 신한은행은 2쿼터 막판 진미정과 이연화의 3점포로 40-33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서도 신한은행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3쿼터 시작하자마자 정선민과 하은주의 득점으로 신한은행은 격차를 11점으로 벌렸다. 임영희의 3점슛으로 신세계가 반격했지만 신한은행은 정선민의 득점포를 앞세워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 않았다. 최윤아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신한은행은 점수차를 늘려나갔다.


13점차의 승기를 잡은 신한은행은 4쿼터서 후보 선수들을 고르게 투입하며 경기를 여유롭게 운영했다. 신세계가 막판 총공세를 펼치며 점수차를 한자리수로 좁혔으나 신한은행은 침착하게 득점을 올리면서 6점차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