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최하위 춘천 우리은행에게 덜미를 잡혔다.


신한은행은 15일 홈구장 안산와동실내체육관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KB국민은행 2008-09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서 52-62로 패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5연승서 멈춰 18승3패를 기록했다. 최하위 우리은행은 4승17패를 거뒀다.


경기 시작부터 각각 평균득점 1,2위답게 신한은행 정선민과 우리은행 김계령의 득점 대결이 팽팽했다. 김계령에게 7득점을 허용했지만 신한은행은 8득점을 몰아넣은 정선민을 앞세워 조금씩 경기의 흐름을 가져갔다. 이어 1쿼터 종료 직전 이연화의 3점포로 신한은행은 15-11로 앞서나갔다.


신한은행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선수민과 진미정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8점으로 벌렸다. 그러다 우리은행이 6연속 득점을 올리며 2점차로 따라붙자 신한은행은 하은주를 투입했다. 이연화가 또다시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우리은행의 기세를 꺾지 못하고 전반 26-26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양팀은 치열한 일전일퇴의 공방전을 치렀다. 신한은행은 진미정의 3점슛으로 1점차의 리드를 잡았지만 김계령과 홍현희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 정선민, 이연화, 강영숙의 득점으로 응수했지만 3쿼터 종료 직전 김계령에게 레이업을 허용하며 38-40으로 역전당했다.


승부의 분수령인 4쿼터서 신한은행은 계속해서 우리은행과 서로 주고 받으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4쿼터 중반 우리은행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득점이 멈췄다. 이어 김은혜에게 연달아 자유투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진미정의 3점슛으로 반격했지만 점수차가 8점차로 벌어지며 승리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