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천안 국민은행을 꺾고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신한은행은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서 열린 국민은행과의 KB국민은행 2008-09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73-58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20승3패를 기록했다. 2위 구리 금호생명과의 격차를 5.5경기로 늘렸다. 반면 국민은행은 6연패에 빠지면서 6승16패로 5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국민은행의 김나연에게 3점슛과 김수연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하면서 신한은행은 고전했다. 1쿼터 중반 변연하의 연속 3점슛으로 신한은행은 8-17까지 뒤졌다. 신한은행은 정선민과 하은주를 내보내 반격을 준비했고 진미정의 3점슛 두개로 6점차까지 쫒아갔다.


국민은행과 공방전을 치르면서 조금씩 점수차를 좁힌 신한은행은 2쿼터 중반 전주원의 3점포와 하은주의 골밑 득점으로 31-31 동점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장선형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전주원과 정선민의 득점포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연화의 자유투 두개로 39-35로 전반 앞서나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신한은행은 장선형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최윤아, 정선민, 하은주의 득점으로 격차를 3점으로 다시 벌렸다. 국민은행과 주고 받으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계속 잡은 신한은행은 51-4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서 신한은행은 6연속 득점을 터뜨리면서 달아날 준비를 했다. 이어 강력한 수비를 펼친 신한은행은 변연하에게 자유투 한개만 내주며 8득점을 몰아넣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65-48로 앞서자 신한은행은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며 경기를 여유롭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