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선두를 독주하고 있는 안산 신한은행의 임달식 감독이 선수들의 활약상에 만족감을 표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5일 최하위 춘천 우리은행에게 52-62로 패해 5연승서 멈췄다. 하지만 이후 용인 삼성생명, 천안 국민은행을 연달아 격파하며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랐다.
임달식 감독은 "팀 분위기는 괜찮다. 우리은행에게 지다보니 그동안 방심했던 부분들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선수들도 정신차리고 경기를 하게 돼서 더 안정적이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어 임달식 감독은 "100% 만족한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선수들이 매경기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기 때문에 만족한다. 앞으로 고쳐 나가면 된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정규시즌 40경기의 절반이 넘는 22~23경기를 소화해 시즌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이제 팀들에게 중요한 부분은 체력과 부상이다.
임달식 감독은 "다른팀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백업 선수들이 많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잘 조절하면 된다"면서 "그래도 아직 시즌 중반이니 주전 선수들이 30분 가량은 뛰어줘야한다. 하지만 정선민, 전주원 등의 출전 시간은 조금 줄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해 임달식 감독은 "정선민은 조금 아픈 부위가 있다. 어제 경기하다 발목의 상태가 약간 좋지 않다"면서 "다른 선수들도 조금씩 아픈데가 있다. 하지만 선수들이 잘 회복해서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신뢰했다.
앞으로 보완해야할 부분으로 임달식 감독은 "선수들이 개인 플레이를 지양하고 팀플레이를 해야한다. 하지만 가끔식 선수들이 개인 플레이를 한다. 그런 부분을 내가 잘 조절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윤아는 4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임달식 감독은 "본인이 열심히 노력하니까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MVP를 탔지만 자만하지 않고 더 큰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