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연승행진을 이어나갔다.


신한은행은 26일 구리실내체육관서 열린 구리 금호생명과의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78-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21승3패를 기록, 15승9패로 2위인 금호생명과의 격차를 6경기차로 늘렸다. 금호생명은 삼성생명과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신한은행은 3쿼터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4쿼터서 집중력을 발휘해 14점차 승리를 거뒀다.


정선민을 벤치에 대기시키고 1쿼터를 시작한 신한은행은 2-10으로까지 뒤졌다. 하지만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따라붙다가 최윤아의 3점슛으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1-13으로 뒤진 상황에서 정선민을 교체투입한 신한은행은 최윤아가 3점슛을 성공시켜 14-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공방전을 벌이며 신한은행은 19-1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서 1∼2점차로 근소하게 앞서나가던 신한은행은 전주원의 골밑슛으로 28-24로 4점차를 벌인 뒤 줄곧 앞서다 전주원의 득점으로 34-28로 6점차로 달아나며 전반을 끝마쳤다.


3쿼터서 김보미, 강지숙에게 연달아 실점해 36-34점으로 추격당한 신한은행은 최윤아의 연속 3점슛 2방으로 44-37로 달아났다. 하지만 연달아 실점한 뒤 정미란에게 3점슛을 허용 46-45로 추격당했다.


이후 신한은행은 전주원, 정선민의 자유로 49-45로 달아날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전주원의 3점슛으로 멀찌감치 달아나는 듯 했으나 곧바로 김보미에게 3점슛을 내줘 52-48로 3쿼터를 마쳤다.


이연화의 바스켓카운트로 4쿼터를 기분좋게 시작한 신한은행은 8점차까지 앞서나가다 잇따라 실점하며 61-58로 추격당했으나 실점을 막은 뒤 정선민이 내리 7점을 몰아넣어 68-58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신한은행은 타이트한 수비로 금호생명의 공격을 봉쇄했고, 정선민이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75-60으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1분 40분초 가량을 남겨두고 2진급 선수를 출전시키켜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