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안산 신한은행이 시즌 25승 고지에 오르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11일 경남 사천 삼천포체육관서 열린 부천 신세계와의 KB국민은행 2008-09 여자프로농구 중립경기서 81-62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7연승을 달리면서 25승3패를 기록했다. 2위 구리 금호생명(18승9패)과의 승차가 6.5경기로 벌어졌다. 반면 신세계는 11승16패로 4위에 머물렀다.
이날 정선민은 26득점, 3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또 최윤아가 10득점, 9어시스트, 4스틸로 공격을 조율했다.
이연화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신한은행은 강영숙과 진미정의 골밑 득점으로 8-3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신세계에게 6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1점차로 쫒겼다. 이후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1쿼터를 15-13으로 마쳤다.
이어진 2쿼터서 신한은행은 파상공세를 펼치며 조금씩 경기의 흐름을 가져갔다. 8점차의 리드를 잡았지만 2쿼터 막판 신한은행은 양정옥과 양지희에게 연달아 득점을 허용했다. 결국 신한은행은 전반 35-32의 근소한차로 앞서나갔다.
하프타임 때 전열을 정비하고 다시 코트 나선 신한은행은 신세계를 폭격했다. 신한은행은 정선민과 하은주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정선민이 3쿼서만 14득점을 올렸고 하은주도 9득점을 보탰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신한은행은 62-43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신한은행은 4쿼터서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신세계가 진신해의 3점포와 배혜윤의 골밑슛으로 반격했지만 신한은행은 침착하게 두자리 수의 리드를 지켜내면서 대승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