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안산 신한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연패를 확정지었다.
신한은행은 29일 경기가 없었지만 정규리그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하지만 29일 2위 구리 금호생명이 홈구장 구리시체육관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KB국민은행 2008-09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서 57-63으로 패했다.
9경기를 남겨둔 신한은행은 28승3패를 기록 중이다. 2위 금호생명은 이날 패배로 19승12패가 됐다. 금호생명이 남은 경기를 전승하고 신한은행이 전패하면 최종 성적은 동률이 된다. 신한은행은 금호생명과의 맞대결이 두차례 남아있지만 이미 올시즌 상대전적서 5승1패로 앞서 1위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또 지난 2007년 겨울리그, 2007-08 시즌에 이어 3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부터 단일리그로 치르고 있는 여자프로농구는 올시즌 종전 7라운드서 8라운드로 늘어나 총 40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7라운드 한경기만 치르고 우승을 결정하는 절대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시즌 신한은행은 5경기를 남겨 두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었다.
또 신한은행은 오는 3월 6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도 도전하게 됐다.
먼저 신한은행은 정규리그 4위팀과 플레이오프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전을 통과한다면 3월 18일부터 챔피언결정전을 가진다. 플레이오프는 모두 5전3선승제다.
곽기영 기자 mack01@iMBC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