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안산 신한은행의 통합 우승 3연패를 이끈 지휘자 임달식 감독(45)이 2년 연속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명장으로 뽑혔다.

임달식 감독은 3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09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서 기자단 투표의 총 58표 가운데 52표를 획득해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임달식 감독은 지난 시즌에 이어 두시즌 연속 지도자상을 차지하게됐다.

임달식 감독은 "이 상은 시즌 내내 우리 선수들이 땀흘려 준비해서 받은 것 같다. 앞으로 더욱 더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달식 감독은 지난 2007년 여름 신한은행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에도 통합 우승을 이끈 임달식 감독은 올시즌 신한은행을 최강의 팀으로 만들었다.

올시즌 40경기로 늘어난 정규시즌서 임달식 감독은 37승3패, 승률 92.5%를 기록했다. 특히 정규시즌 마지막 19경기서 모두 승리하며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 단일리그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이어 부천 신세계와의 4강 플레이오프,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서 6전 전승을 달리며 총 25연승으로 2008-09 시즌을 마쳤다.

조선대의 사령탑을 떠나 여자프로농구에 입문한 2시즌 동안 임달식 감독은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해 총 72승9패(승률88.9%)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