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삼성생명과의 경기가 있는 날에는, 에스버드를 사랑하시는 모든분들이
경기장에 오셔서 더 적극적으로 응원을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11월12일 경기에서는, 여자농구 사상 여섯번째 2차연장 혈전이 펼쳐졌습니다.
2년동안 2차연장이 없었다고 하니, 이날 경기가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승부는 4쿼터까지 70-70. 5분 동안 연장전을 치렀지만 스코어는 79-79 로 또 다시 동점.
2차연장에서 전주원선수가 5반칙 퇴장 당하면서 승부가 기울어 81-89 로 경기에 패했습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보고 있자니, 손에 땀이 난다기 보단 마음이 아파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어찌나 몸을 던지던지… 또 상대팀의 압박수비에 부상을 감수하며 몸싸움을 하는 모습과 끝까지 포기를 모르는 투지로 경기에 임했던 선수들을 보며 느낀 감정입니다.

이날 임달식 감독은 “졌지만 재미있는 경기를 한 것에 만족한다” 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기자분들께 바친 덕담이고 감독의 눈빛은 승리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삼성생명… 역시 농구명가로 불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잘합니다 인정합니다.
그러나 에스버드는 더 강합니다. 이제 곧 최윤아선수가 코트에 복귀합니다.
하은주 선수도 약간의 부상을 곧 털고 코트를 누빌겁니다. 지금까지 노장들의
투혼으로 버텨온 에스버드였지만, 이제 후배들이 뒤를 받쳐줄겁니다.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았고, 에스버드는 제대로 비상하지 않았습니다.
승리의 날개짓에 응원으로 힘을 불어 넣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