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20일)과 일요일(22일) 엔 에스버드의 승전보가 각각 전해진 날입니다.
그간 약간 주춤했던 선수단 분위기도 상승세를 탓고 부상선수들의 코트 복귀로 한결
가벼운 날개짓으로 승리를 거머 쥐었습니다.
20일 경기엔, 결정적인 순간에 터진 전주원 선수의 3점포 두 방에 힘입어 승리 했습니다.
최근 몇 경기에 슬럼프를 겪었던 전주원 선수로서는 그 동안의 맘고생을 한방에 날릴 수
있던 계기였습니다. 국내 최고의 베테랑 선수이지만, 최윤아 선수 없이 혼자 가드를 맡아
많이 지쳐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20일 경기에서는 안산으로 원정훈련을 온 몽골 국가대표 남자팀 방문과 더불어, 안산지역의
몽골 가정 중 큰 수술을 요하는 ‘아무라’ 라는 어린이의 수술비 지원 행사를 겸했습니다.
안산에 외국인 근로자가 많고 에스버드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오세일 단장이
직접 수술비를 전달했습니다. 경기장에 함께 응원을 온 몽골 국가대표팀에게는 농구용품을
지원하여 의미를 더했습니다.
에스버드의 따뜻한 마음과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22일 용인에서는 1위 삼성생명을 큰 스코어 차이(80-66)로 이기면서 다시 한번 비상을
다짐했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에는 에스버드에만 21연패 중인 국민은행을 맞아 경기를
치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