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경기에 대하여….
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농구단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19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후 3.1일 경기까지 1승3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면서 저희 농구단을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서 많이 실망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승이 확정된 이후
한 시즌 40경기라는 많은 게임을 한정된 엔트리로 뛰다 보니 많은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신음하면서 뛰고 있습니다.
올 시즌은 특히 많은 연장과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면서 주전 선수들이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쉴 새 없이 부상의 고통을 이겨내며 달려왔고, 팬들의 크나큰 사랑과 응원 덕에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내었습니다.
현재 선수단은 앞만 보며 숨가쁘게 달려오면서 탈진했던 몸을 추스리고 다시 더 큰 목표를 향해 준비중에 있습니다.
팬들이 없는 프로경기는 있을 수 없습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경기도 있을 수 없습니다. 에스버드 농구단은 팬들을 기만하는 경기를 하지 않습니다. 경기를 보셨던 분들은
한 두 경기 더 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출전하는 선수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선수들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가올 플레이오프등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조금만 더 따뜻한 눈빛으로 에스버드 농구단을 지켜봐주십시요.
항상 최선을 다하는 에스버드 농구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