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3시즌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KDB생명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에스버드는 강영숙이 출전명단에서 빠지면서, 높이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강영숙을 대신해 들어온 맏언니 선수민이 골밑에서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쳐주며 비키바흐를 막아냈다.

선수민은 상대 외국인 선수 비키바흐를 성공적으로 수비했을 뿐 아니라, 골밑에서 4득점을 기록하며 동생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비록 1쿼터를 8-21로 뒤진 채 마쳤지만, 캐서린 역시 지난 삼성은행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남은 시간을 더 기대케 했다.

2쿼터가 되자 에스버드의 수비력이 살아났다. 앞선에서부터 골밑까지 타이트한 수비를 펼치면서 KDB생명의 실책을 연거푸 유발해냈다. 여기에 이연화가 돌파로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김단비와 선수민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전반을 21-32로 마쳤고, 후반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에 들어선 에스버드는 역시 최강팀다운 모습이었다. 한 때 15점차까지 벌어졌지만, 강력한 수비로 KDB생명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어 김규희의 3점과 하은주의 득점, 캐서린의 3점이 연거푸 터지며 순식간에 7점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분위기를 탄 에스버드는 하은주가 3쿼터 버저와 동시에 점프슛을 성공하면서 짜릿한 득점을 올렸다. 에스버드는 마지막 4쿼터를 43-37로 맞이했다.


4쿼터가 되자 에스버드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4쿼터 중반 10점차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캐서린의 득점을 시작으로 이연화-하은주가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단숨에 1점차까지 추격했다.


이어 종료 7초전 하은주가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54-53으로 앞섰지만, 한채진에게 통한의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최선을 다한 에스버드 선수들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


다음번 경기는 19일 우리은행을 상대로 안산 홈경기를 치룬다. 1,2라운드 각각 승패를 나눠가졌던 만큼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다시한번 정상을 향해 비상하는 최강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모습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