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반부터 에스버드의 득점이 불을 뿜었다.
김단비의 득점으로 기분 좋은 첫 득점을 올린 에스버드는
캐서린이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쉽게 득점을 올렸다.
리바운드에서도 KB를 압도했다.
에스버드는 무려 1쿼터에 공격리바운드 5개를 잡아내며 완벽하게 보드를 장악했다.
캐서린과 김단비-강영숙 트리오가 활약한 에스버드는 1쿼터를 17-15로 앞선 채 마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2쿼터 들어 KB가 거센 추격전을 펼쳤지만 역전은 없었다.
KB는 카이저와 변연하를 앞세워 호시탐탐 역전극을 노렸지만,
신한은행은 캐서린과 강영숙 콤비가 골밑을 지키며 역전을 허용치 않았다.
여기에 잠잠했던 최윤아와 김연주가 득점에 가담하면서 에스버드는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35-34로 시작한 3쿼터에서 에스버드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3쿼터 초반 KB와 시소게임을 펼쳤지만, 3쿼터 중반부터 속공이 살아나며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이연화를 필두로 한 속공이 연거푸 성공된 가운데,
에스버드 특유의 끈끈한 수비가 살아나며 점수는 갈수록 벌어졌다.
에스버드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골밑 득점과 캐서린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에스버드는 순식간에 15점차까지 앞서나갔다.
이후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에스버드는 57-4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에스버드는 3쿼터 미리 벌려 놓은 점수덕에 편한 4쿼터였다.
김단비 선수는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곧 코트로 돌아와 에스버드의 승리를 지켜냈다.
신한은행의 든든한 버팀목 하은주가 득점에 가세하며 70-62로 승리하며
에스버드는 2연승을 기록. 10승고지에 올랐다.
신한은행 70 (17-15 | 18-19 | 22-10 | 13-18 ) 62 KB스타즈
신한은행 10승 4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