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쿼터부터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점수를 만들어 냈다.
이연화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6점을 올린 가운데, 김단비와 캐서린도 득점에서 힘을 보탰다.
트리오가 활약한 1쿼터는 19-15로 여유있게 리드한 채 마쳤다.
2쿼터가 되면서 에스버드 선수들이 다소 컨디션 난조를 보였지만,
이연화의 슛감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이연화는 3점 1개를 포함해 홀로 7점을 올리면서
에스버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코트위 모든 선수들이 적극적인 수비를 선보이면서 점수 차를 조금씩 좁혔다.
30-35로 시작한 후반전, 에스버드는 다시 힘을 냈다.
교체되어 들어온 김연주가 3점을 성공시킨데 이어 타이트한 수비로 분위기를 되찾아 왔다.
여기에 교체되어 들어온 김단비가 연속 돌파로 5점을 올리면서 주도권을 되찾아 왔다.
한번 주도권을 잡은 에스버드의 기세는 무서웠다.
강지우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3쿼터 종료 0.3초를 남기고 최윤아가 자유투를 얻어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시소 게임이 펼쳐지는 가운데, 집중력에서 앞선 것은 에스버드였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도 승부를 알 수 없을만큼 팽팽한 경기인 가운데,
하은주가 골밑 득점에 성공한데 이어, 허윤자의 슛을 블록해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종스코어 67-63으로 승리하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5승7패를 기록하며, 지난 경기의 패배를 씻어내며
2경기차로 1위를 추격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