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월 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우리은행을 상대로 경기를 펼쳤습니다.
체육관이 추워서인지 좀처럼 선수들의 슛 감이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연화, 최윤아가 1쿼터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습니다다. 특히 최윤아는 적극적으로 내외곽을 오가며
에스버드의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최윤아는 1쿼터 돌파에 이은 득점을 올리면서 개인 통산 2000점을 기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2쿼터에도 선수들의 슛 감은 쉽게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집중력 만큼은 살아있었습니다.
최윤아의 돌파로 2쿼터 포문을 연 에스버드는 이연화-캐서린-김단비 등의
연속 득점으로 꾸준히 득점을 올렸습니다.
이어 2쿼터 종료 부저소리와 동시에 던진 김연주의 슛이 림에 빨려 들어가며
38-3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김연주의 버저비터는 18m라는 어마어마한 거리였습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아 고전한 3쿼터였습니다.
하지만 하은주 선수가 골밑에서 위압감을 발휘하면서 꾸준히 득점에 성공해줬습니다.
49-58로 3쿼터를 마쳤습니다.
에스버드의 집중력은 놀라웠습니다. 4쿼터 후반 전면 강압수비를 통해
연달아 상대팀의 실책을 유발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미록 외곽포 난조로 인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에스버드 수비의 위력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76-85 아쉬운 패배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경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