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버드는 1월2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리그 1위 우리은행을 상대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를 치뤘다.

트레이드로 에스버드의 유니폼을 입게 된 조은주-곽주영-로빈슨과 김단비, 최윤아의 
선발 라인업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초반부터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 

그 와중에도 최윤아와 김단비의 득점을 발판삼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상대 외국인 선수 티나 톰슨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11-2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한 때 18점차까지 점수가 벌어지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에스버드는 분위기를 금세 되찾아왔다. 
애슐리 로빈슨이 골밑에서 압도적인 높이를 자랑한 가운데,
 조은주, 최윤아, 하은주 등도 득점에 힘을 보태며 크게 벌어졌던 점수차를 
단숨에 9점차까지 좁히며, 30-39로 후반을 맞이하게 됐다.

3쿼터가 시작되면서 에스버드의 매서운 공격도 시작됐다.
하은주의 자유투로 포문을 연 에스버드는 이후 김단비의 연속 8득점으로 
순식간에 40-41. 1점차로 점수를 좁혔다. 에스버드의 집중력이 발휘된 순간이었다. 

하지만 1점차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자, 연속된 득점과, 오펜스 리바운드를 허용했고,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까지 여러차례 실패하면서
최종스코어 56-70으로 경기를 마쳤다.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BIG 3 곽주영, 조은주, 로빈슨이
에스버드의 기존 멤버들과 얼마만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가능성을 확인한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