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버드는 2월 23일 구리시 체육관에서 KDB생명을 상대로 7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1쿼터 애슐리 로빈슨의 높이가 빛났다.
로빈슨은 다소 높이가 낮은 KDB생명의 골밑에서 압도적인 높이를 자랑했다.
슛 난조를 보였던 에스버드가 1쿼터에도 점수를 지켜갈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12-20으로 뒤진 채 시작한 2쿼터에서 에스버드는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다.
김연주-김단비의 연속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든 이후, 로빈슨의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로빈슨의 득점을 앞세운 에스버드는 2쿼터 들어 서서히 점수를 벌렸다.
여기에 김단비-조은주-최희진 등 국내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이어지면서 에스버드는 2쿼터를 35-31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 들어서자 에스버드는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단비가 3점 3개를 득점하며 9점을 기록했고,
로빈슨은 골밑에서 5개의 슛을 시도해 5개를 모두 성공해 11점을 올리면서
확실한 점수 쌓기에 나섰다.
3쿼터가 종료 될 때 점수 차는 63-53.
단 10점차였지만, 분위기는 에스버드의 완벽한 우세였다.
3쿼터의 분위기는 4쿼터에도 이어졌다.
4쿼터가 시작하자마자 김단비-조은주-김규희의 득점이 연달아 터지면서
순식간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에도 원활한 득점력을 보인 에스버드는 식스맨들을 투입하면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