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아 13득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
(개인통산 1호 / WKBL2013-2014 시즌 1호 트리플 더블 기록 달성)
11월10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우리은행 한새의
WKBL 2013-2014 시즌 개막전 경기가 열렸다.
지난시즌 7년만에 WKBL 챔피언의 자리에서 물러난 신한은행 에스버드
그리고 주인이 잠시 물러난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한 우리은행 한새.
두 팀의 만남은 WKBL 최고 슈퍼매치라는 기대감과 높은 관심 속에
KBS1 지상파 생중계로 진행되었다.
김규희 최윤아 조은주 김단비 스트릭렌의 베스트5로 경기를 시작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쿼터에만 3점슛 4개가 림을 가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특히 에스버드의 신형엔진 외국인 선수 스트릭렌은
6분40초 동안 3점슛 2개 포함 11득점을 기록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에스버드는 25-19 6점차로 앞서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상대의 거센 반격에 살짝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 외국인 선수에게 페인트존에서 쉬운 득점을 연거푸 허용한 반면,
에스버드 선수들은 슛 컨디션이 난조를 보이며 2쿼터 단 9득점에 그치며
34-40 6점 뒤진채로 2쿼터를 마쳤다.
하프타임 15분간 휴식시간을 보내고 정신을 가다듬은
에스버드는 무서운 추격자의 자세로 3쿼터를 맞이했다.
스트릭렌이 3개,김연주와 최윤아 조은주가 각각 1개
총 6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맹렬히 추격전을 시작했다.
63-64 1점차 뒤진채로 4쿼터를 맞이했다.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운명의 4쿼터는 경기종료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4쿼터 초반부터 양팀의 공격이 연속 성공하며,
한치의 양보없는 시소게임이 반복되었다.
4쿼터 중반 하은주 선수가 5반칙 파울아웃으로 코트를 물러났고,
스트릭렌마저 4파울로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페인트존에서 수비가 어려워졌다.
4쿼터 종료 3분여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반복했지만,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여러차례 슛이 림을 외면했다.
결국 최종스코어 79-85 6점차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새로운 시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한 첫번째 경기.
결과가 아쉽지만,의미있는 기록이 하나 작성되었다.
바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주장 최윤아가 개인통산 1호이자,
WKBL 2013-2014 시즌 1호 트리플-더블을 달성하게 된것이다.
최윤아는 35분45초를 경기에 출전하며 13득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WKBL 최초 시즌 개막전 트리플-더블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오늘의 패배를 거울 삼아, 다음번 경기에서 시즌 첫승사냥에 성공하는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모습을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