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에스버드와 삼성 블루밍스의 정규리그 5번째 맞대결이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진행되었다.

에스버드는 지난 목요일 원정 경기에서 당한 아쉬운 패배를 승리로
되돌려줘야 하는, 그리고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를 기분좋은 승리로
마주해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1쿼터. 에스버드는 김규희 김연주 김단비 곽주영 크리스마스의 베스트5로 경기를 시작했다.
외국인 선수 크리스마스가 골밑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에스버드 첫 득점을 신고했고,
곽주영과 김단비, 최윤아가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팀 득점에 보탬이 되었다.
하지만, 상대의 거친 몸싸움에 어려운 득점 찬스를 성공시키지 못한 에스버드는 
15-19. 4점 뒤진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약 72시간만에 다시 마주한 양팀의 경기 답게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크리스마스가 바스켓 카운트에 이은 보너스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는 3점 플레이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 나키아 샌포드를 활용한
공격 방법으로 쉬운 득점을 쌓아갔다. 곽주영과 김단비가 상대의 거친 디펜스를
이겨내고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간 에스버드는 
2쿼터 득점 마진 13-5를 기록하며 28-24. 
4점을 앞선채로 15분간의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3쿼터 들어 에스버드는 곽주영과 조은주를 적극 활용하며,
코트의 빈공간을 만들어냈고, 빈공간을 파고들어간 크리스마스, 김단비,
최윤아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에스버드로 가져왔다.
약속된 패턴 플레이의 호흡이 잘 맞아들어갔고, 3쿼터 종료와 동시에
최윤아의 점프슛 득점까지 성공하며, 40-26.
14점을 앞선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3쿼터 상대 득점을 단 2점으로 틀어막은 에스버드의 놀라운 수비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4쿼터 10분.
에스버드에서는 곽주영의 활약이 가장 빛났다.
상대 장신 외국인 선수를 페인트존 밖으로 밀어내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육탄 방어를 펼쳤고,
수비에서는 상대 수비의 빈틈을 파고들어 쉬운 득점 찬스를
여러차례 만들어냈다. 
4쿼터 중반 김단비의 3점슛 한방까지 터지며 두자리수 점수차를
유지한 에스버드는, 최종스코어 55-39. 16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39점은 올시즌 WKBL 최소실점 기록이다.
집중력을 갖고 상대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든
결과물이라 생각된다.
18일 올스타게임까지 약 일주일간의 휴식기간 동안
에너지 충전을 확실하게 해서 5라운드 전승에 도전할
에스버드 선수들의 모습을 기대한다.

신바람 인천! 한마음 신한은행 에스버드 화이팅!!

신한은행 에스버드 55 - 39 삼성 블루밍스

[15-19 | 13-5 | 12-2 | 15-13]

경기 기록
  

크리스마스 19득점 1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

곽주영 17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