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5로 경기를 시작했다.
1쿼터 시작과 동시에 곽주영의 깨끗한 미드레인지
점프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한 에스버드.
이후 점프슛이 림을 외면하며, 아쉬운 장면이 연속되었지만,
이내 김단비와 크리스마스, 곽주영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상대에게 내주지 않았다.
1쿼터 후반 상대에게 3점슛 한개를 허용하며,
13-16. 에스버드가 3점 뒤진채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에스버드는 김단비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신정자를 교체 투입시키며
리바운드와 수비에 변화를 주었다.
상대의 팀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로 쉬운 득점을 성공시킨 에스버드.
하지만 상대에게 3점슛과 수비의 빈공간을 허용하며 아쉬운 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2쿼터 마지막 공격찬스에서 퓨쳐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박다정이 3점슛 한방을 터트리며 28-31. 에스버드가 3점을 뒤진채
15분간의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3쿼터 초반 크리스마스가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물러났다.
여기에 에스버드 선수들은 적극적인 도움수비를 펼치며
상대의 턴오버를 유발시켰고, 신정자와 샌포드가 확실한 박스 아웃을 펼치며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여기에 김단비와 박다정이 3점슛 3개를 합작해냈고,
상대 턴오버에 이은 속공 득점을 여러차례 성공시키며,
마침내 역전에 성공!
49-45. 4점차 앞선채로 마지막 4쿼터 10분에 돌입했다.
마지막 4쿼터. 크리스마스를 대신해 출전한 샌포드가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치며 동료 선수들의 빈공간을 만들어냈고,
신정자와 김단비가 각각 골밑 점프슛과 3점슛을 성공시켰다.
다시 코트로 돌아온 크리스마스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점프슛으로 6득점을 완성했다.
김단비는 강력한 블록슛으로 상대 공격의지를 꺾어버렸고,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켜낸 에스버드는
박혜미와 양인영 서수빈까지 교체 투입시키며,
최종스코어. 68-56. 12점차로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서 시즌 상대전적 6전 전승을 기록하게 된 에스버드는
패배 이후 다시 1승을 추가하게 되었다.
코트에 나섰을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했을때.
좋은 결과가 반드시 찾아온다는 진리를 확인한 오늘 경기였습니다.
다른 선수에게 공을 미루기 보다, 몸을 부?히고, 발을 움직이고,
소리를 지르며 동료 선수들의 찬스를 만들어주는 에스버드 선수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