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 WKBL 시즌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KDB생명의 2번째 맞대결이

11월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에스버드는 김단비 김규희 곽주영 신정자 커리의 베스트5로 경기를 시작했다.


1쿼터 에스버드는 김규희와 신정자의 리딩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1쿼터 초반부터 기선제압을 위한 양팀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양팀 모두 쉬운 득점찬스를

주지 않기 위한 격렬한 몸싸움이 계속?고, 이는 경기 시작 2분여동안 스코어 보드에

0이라는 숫자가 지워지지 않았다.

곽주영과 신정자가 몸을 아끼지 않는 리바운드 참여로 동료 선수들이 마음껏 슛을

던질 수 있게 만들었고, 커리는 슈팅 파울과 상대 팀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6개를 

모두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점수를 쌓았다. 커리는 그림같은 깨끗한 블록슛을 성공시켰고,

김단비는 상대 볼을 가로챈 후 속공 레이업슛 득점을 성공시켰다. 

14-13. 에스버드가 1점을 앞선채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에스버드는 김단비 신정자 곽주영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하은주와 김연주, 윤미지를 투입하여 경기를 풀어나갔다.

2쿼터 초반 윤미지와 커리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득점을 추가한 에스버드.

곽주영이 상대 외국인 선수의 블록을 피해 깨끗한 미드레인지 점프슛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상대에게 연속 6득점을 내주며 22-22 첫 동점을 허용했지만, 

신정자의 미드레인지 점프슛과 마케이샤 게이틀링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를 쌓으며,

27-26. 에스버드가 1점을 앞선채 15분간의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1점을 앞선채 시작한 3쿼터. 커리와 곽주영의 미드레인지 점프슛으로 득점에 성공한 에스버드.

하지만, 상대의 올코트 프레스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연속된 턴오버가 발생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여러차례 시도한 3점슛이 번번히 림을 외면했다.

김단비와 곽주영 신정자가 몸을 아끼지 않는 공격리바운드 참여로 다시 공격권을 가져왔고,

골밑 득점으로 점수를 쌓았다.

상대의 올코트 프레스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에스버드.

3쿼터 득점마진 8-16을 기록.

35-42. 에스버드가 7점을 뒤진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4쿼터. 에스버드의 SKY 하은주의 활약이 빛났다.

하은주는 페인트존 안에서만 연속 10득점에 성공하며 단숨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여기에는 신정자와 곽주영의 공격 리바운드 참여가 큰 힘이 되었다.

적극적인 하프코트 디펜스를 펼치며 상대 슈팅 찬스를 무산시켰고,

4쿼터 시도한 3점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지만, 모든 선수가 공격리바운드에 참여하여

계속된 공격 찬스를 만들어냈다.

마지막 종료 버저가 울리는 순간까지 집중력을 잊지 않은 에스버드.

모니크 커리의 마지막 점프슛이 성공하며, 

최종스코어 54-48. 에스버드의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연장 접전 승리. 그리고 딱 하루 휴식 후 치룬 경기.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가운데 거둔 소중한 승리.

신한은행 에스버드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신한은행 에스버드 54 - 48 KDB생명

[14-13 | 13-13 | 8-16 | 19-6]


경기 기록  


커리 22득점 13리바운드(4공격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4블록


하은주 10득점(4쿼터 10득점) 5리바운드 1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