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 WKBL 시즌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삼성생명의 2번째 맞대결이

11월 2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에스버드는 김단비 김규희 곽주영 신정자 모니크 커리의 베스트5로 경기를 시작했다.


1쿼터. 

에스버드는 김규희의 깨끗한 3점슛으로 경기 첫득점을 신고했다.

외국인 선수 커리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점프슛으로 팀 득점에 힘을 실었고,

곽주영과 김단비가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프슛으로 점수를 쌓았다.

여기에 김규희가 상대 앞선 가드진에 대한 적극적인 맨투맨 디펜스를 펼치며

상대를 압박했고, 상대 볼을 가로채며 공격찬스를 여러차례 에스버드로 가져왔다.

15-11. 에스버드가 4점을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김단비와 신정자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김연주와 하은주 윤미지를 교체 투입하며

경기 템포를 조절한 에스버드. 김연주는 사이드라인에서 깨끗한 3점슛 한방을 터트렸고,

윤미지는 상대 볼을 가로챈 후 쉬운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게이틀링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2쿼터 후반 상대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29-28. 에스버드가 1점차로 점수차가 좁혀진채 15분간의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3쿼터. 

에스버드는 오늘 경기의 승부수를 수비에 집중시켰다.

김규희와 김단비. 곽주영과 신정자. 모니크 커리까지.

상대편 코트 맨 앞선까지 올라가서 타이트한 올코트 프레스를 펼치며

상대를 압박했고, 상대의 볼이 하프라인을 넘어오기 전 가로채기에 성공.

김규희와 김단비. 그리고 커리의 연속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여기에 커리의 3점슛 한방까지 성공하며, 3쿼터 중반 16점차까지 리드에 성공했다.

3쿼터 후반 상대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지만,

54-44. 에스버드가 10점을 앞선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승부가 결정짓는 마지막 4쿼터 10분.

에스버드는 3쿼터에 시도한 올코트 프레스가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부담이 되었다.

4쿼터 초반에도 올코트 프레스를 펼치며 경기를 풀어나간 에스버드.

하지만,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큰 열할을 펼친 곽주영이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나며,

경기 흐름이 바뀌고 말았다. 4쿼터 중반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이며,

시도하는 점프슛마다 번번히 림을 외면한 에스버드.

설상가상으로 경기 종료 20여초를 남기고서 2점차로 바짝 추격을 허용했다.

상대의 마지막 공격찬스를 아슬아슬하게 지켜낸 에스버드는

최종스코어 60-58. 2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신한은행 에스버드 60 - 58 삼성생명

[15-11 | 14-17 | 25-16 | 6-14]


경기 기록  


커리 15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2블록


신정자 10득점 2리바운드


김규희 9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