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 WKBL여름리그 관전가이드 ★
강점
포지션별 스타팅 멤버와 백업멤버가 자신의 확실한플레이 색깔을 가지고 있다. 가드진은 전주원의 복귀로 한층 힘을 받은 느낌이다. 전주원의 노련한 경기운영,박선영의 돌파력,최윤아의 게임 핸들링,김나연의 외곽슛을 강점으로 한 가드진은 상대팀에 따라 맞춤형 작전을 구사하는데 확실한 믿음을 준다.여기에 센터진도 경험과 높이를 갖췄다. 우리은행과 작년 신한은행에서 검증받은 한국형 용병 겐트와 높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강지숙,몸싸움과 미들슛 능력이 돋보이는 강영숙 조합이 빛을 발한다면 포스트 싸움에서 대등한 게임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약점
타팀에 비해 포워드 전력이 약점이다.2004퓨처스리그부터 센터에서 포워드로 전향한 선수진, 만능살림꾼 진미정,한채진으로 구성된 라인업은 파이팅은 좋지만 경험이나 위기상황에서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았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 또 하나의 단점은 게임을 해결할수 있는 THE MAN이 없다는것 전주원이 복귀하긴 했지만 아직 체력적으로 한 시즌을 소화하기는 무리가 있을것이며, 지난 겨울리그를 통해 몰라보게 성장한 만능살림꾼 진미정이 있긴 하지만 에이스 역활을 해 주기에는 2%부족한 느낌이다.
시즌전망
겨울리그 최하위에 머문 만큼 물러날 곳이 없다. 전력 충원이나 팀 분위기상 여름리그에서는 타팀에 호락호락한 상대가 되지 않을것이다. 주전급 식스맨이 충분하므로 체력이 많이 떨어지는 여름이라는 특성상 풍부한 라인업은 신한은행에 호재로 작용할것이 분명하다. 이영주 감독의 선수용병술이 잘 녹아 든다면 중위권 이상도 가능한 전력이다. 위에서 언급한 선수들 외에도 이연화,진신해,한채진, 루키 김연주등 고비때 끈끈한 수비를 자랑하는 선수나 공격에서 한방을 날려줄 선수들이 즐비하다는 것이 시즌전망을 한층 밝혀준다

★ 감독이 공개하는 2005 여름리그 전략 ★
"한 걸음씩 전진하겠다"
2005 겨울리그 최하위팀 신한은행은 시즌이 끝나고도 쉴 시간이 많지 않았다.최하위 탈출을 위한 정신력 강화를 위해 실미도 해병대 훈련을 다녀왔고 강철체력을 만들기 위해 산악 훈련도 다녀왔다. 여러 차례의 강도 높은 훈련을 치르며 선수들이 한 단계 발전한 것을 느낀다고 말한 이영주 감독은 "선수들이 최하위의 아픔을 겪고 경험을 쌓았다는 것이 지난 시즌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라고 말했다.
주전-비주전의 전력차이가 적다는 것이 강점인 반면에 확실한 에이스가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었더 신한은행은 최고 가드 전주원을 선수로 복귀시켰다. 전주원의 합류는 팀 전체에 활력소가 되어 선후배 가릴 것 없이 열심히 할수 있는 동기를 부여했다. 최고참 아기 엄마의 선전은 어린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되었다는 이영주 감독의 설명이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전주원의 가세로 신한은행은 보다 안정적인 전술 구사가 가능하게 되었다. 전주원-박선영-최윤아-김나연의 가드라인과 한채진-김연주-선수진의 포워드라인 진신해-이미숙-강영숙-강지숙-겐트로 이어지는 센터라인까지 타 팀에 견주어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한 경기, 한 경기 걸음마를 떼는 어린 아이의 마음으로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하는 이영주 감독의 목표는 단연코 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