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중구 태평로클럽에서 7일 개막하는 2005여자프로농구의 타이틀 조인식 및 대회 설명회가 열렸다. 김원길 WKBL총재와 신상훈 신한은행 행장,언론사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신한은행과 WKBL의 타이틀 조인시과 함께 여름리그의 개정된 룰과 경기 운영 방식에 관한 설명도 함께 진행되었다.
"7월7일 창립 23주년을 맞아 여름리그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여자농구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떤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며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2005 여름리그를 통해 새롭게 야간경기를 실시하기로 한 김원길 총재는 "중계방송 문제로 전 경기를 야간경기로 개최하지 못하지만 15경기를 야간경기로 진행함으로써 관중 둥원 및 지역 연고제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될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총재는 여자농구가 저녁시간에 열리면 남자농구 못지않은 관심을 받을수 있을것이며 실제로 한국여자농구연맹 홈페이지에서 실시하는 문자중계 접속률도 상당히 높다며 흥행에 자신감을 내비쳤다.팬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신생팀 문제에 대해서도 다음 겨울리그가 시작하기 전까지는 결정이 될것이고,여러가지 조건만 맞는다면 단일리그로의 변경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원길 총재는 언론인을 포함한 WKBL발전위원회를 상시 운영하며 여자농구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개막전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리는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는 1년 반만에 올스타전(8.19)이 열리며 정규작전 타임은 종전의70초에서90초로 확대된다. 또한 평균 득점의 상향을 위해 페인트 존에서 수비자의 핸드 체킹과 경기종료 2분전 혹은 연장전에서의 파울은 경미한 파울도 적극적으로 지적될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9월7일 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는 MBC를 통해 전경기 중계방송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