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의 돌아온 미시가드 전주원(33)이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1라운드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은 24일 소속팀 신한은행이 1라운드에서 4승 1패로 공동선두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운 전주원을 MVP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에 따르면 전주원은 전체 기자단 60명 투표 중 46표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MVP에 선정됐다.

천안 국민은행의 정선민은 11표로 2위를 차지했고 팬이 뽑은 MVP였던 춘천 우리은행의 김영옥은 3표로 3위에 머물렀다.

전주원은 "최고참으로서 후배들을 뒤에서 지원해줘야 하는데 오히려 앞에 나서서 상을 받게 되어 미안하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을 받게 되어서 기쁘고 모든 영광과 공을 후배 선수들과 선수단, 가족에게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원에 대한 시상식은 28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열린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