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05.07.25 07:28] 김동찬 기자 =

노완기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농구가 2005년 19세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한국은 24일 밤(이하 한국시간) 튀니지에서 열린 5~6위 결정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71-75로 석패해 6위에 올랐다.

한국은 김세롱(삼성생명)이 18점 4리바운드, 김보미(우리은행)가 14점 6리바운드, 김수연(국민은행)이 12점 12리바운드, 박세미(신세계)가 8점 10어시스트 6가로채기 등 프로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전반 42-33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 당했다.

한국은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팀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예선에서 꺾는가 하면 개인 기록에서도 김연주(신한은행)가 3점슛 1위, 김보미가 득점과 가로채기 부문에서 2위, 박세미가 가로채기 3위에 오르는 등 선전을 펼쳤다.

결승전에서는 미국이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97-7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3~4위전에서는 중국이 러시아를 78-61로 물리치고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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