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에스버드가 춘천 우리은행을 제압하고 여름리그 여왕 자리에 한발짝 성큼 더 다가섰다.

에스버드는 1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전주원(18점.6어시스트) 겐트(18점.12리바운드) 최윤아(11점)등 선수들의 고른활약으로 크롤리,김계령,김영옥이 분전한 우리은행을 61-51 10점차로 제압하고 승리했다.

1쿼터 초반 선수들의 파울과 슛실패가 계속된 가운데 양팀모두 질수없다는 생각으로 임한 경기는 과격한 몸싸움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감돌게 했다.

전주원과 겐트만의 득점으로 16:16동점으로 1쿼터를 마감하고 2쿼터 김계령에게 골밑을 잇달아 허용하면서 3쿼터 중반까지 27-32로 뒤졌다.

그러나 에스버드는 3쿼터 7분20초를 남기고 강지숙과 박선영을 빼고 최윤아와 진미정을 투입하여 최윤아가 3쿼터 4분57초를 남기고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35-34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3쿼터 막판 깔끔한 3점포를 성공시켜 상대의 기세를 꺾는데 일조했다

4쿼터 중반 겐트와 최윤아 전주원의 득점포가 연이어 터지며 56-51로 앞서나가 사실상 승부를 굳혔다.

이로써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에스버드는 남은 3경기 중 한 경기만 이기면 우승을 차지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으며 3차전은 9월19일 장충체육관에서 2시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