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버드는 25일 홈개막전에서 은행 라이벌인 국민은행을 꺽지 못하고 1위를 내줘야했다. 국민은행은 주전 5명을 풀타임 가동시켜 총력전을 펼쳤으며 전원 고른 득점을 올린 반면 신한은행은 15%에 그치는 3점슛과 국민은행보다 7개 많은 턴오버가 점수차이를 좁히는데 찬물을 끼얹으며 첫 패배의 쓴맛을 맛봐야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정선민에게 많은 득점과 스틸을 허용하며 전반을 34-29로 리드를 당한채 마감했다. 신한은행은 주득점원인 맥윌리암스가 국민은행 티나 톰슨의 수비에 막히는 바람에 좀처럼 추격의 불씨를 당기지 못했으나 후반 들어 신한은행 맥윌리암스의 득점포가 살아나면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국민은행을 4쿼터 중반께 60-59로 바짝 쫓아갔다. 그러나 신정자의 2점슛으로 점수차를 다시 벌린 국민은행은 김지현의 2점포에 이어 자유투 1개를 보태 신한은행의 추격의 불씨를 비켜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