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광주 신세계 쿨켓을 제치고 3승 1패로 단독 2위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린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1라운드 경기서 타즈 맥윌리엄스와 전주원의 활약에 힘입어 신세계를 70-51로 제압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 전주원과 맥윌리엄스가 분전했지만 정진경이 버티고 있는 신세계의 골밑을 뚫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앨러나 비어드에게 공격리바운드를 빼앗기며 허점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강지숙과 맥윌리엄스가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봉쇄, 공격에서 신세계의 골망을 흔들어댔다. 2쿼터 4분여께 맥윌리엄스의 자유투로 27-26으로 역전에 성공한 신한은행은 신세계의 추격을 뒤로 하고 더 달아나 36-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신한은행의 근소한 리드 속에서 신세계가 승부수로 박은진을 투입했다. 박은진의 투입은 곧바로 신세계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하지만 신한은행에는 전주원과 맥윌리엄스가 자리잡고 있었다. 고비마다 해결사 전주원이 나서줬고 맥윌리엄스가 고감도의 슛을 쏘아 올렸다.
4쿼터에는 신세계의 공격이 번번히 불발로 끝났고 신한은행은 그 틈을 타 56-46으로 10점차의 리드를 점했다. 한채진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렸다. 신세계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올코트 대인방어를 펼치면서 두차례나 공격 타이밍을 놓치는 우를 범하는 위기도 있었기 때문.
신한은행은 맥윌리엄스와 전주원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여유롭게 승리를 거뒀다.
김현선 기자 khs0412@imbc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