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원과 타즈 맥윌리엄스 콤비는 아무도 못말려!

안산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에 홈 첫패(중립경기 제외)를 안기며 3라운드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신한은행은 19일 용인실내체육관서 열린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서 전주원(8점·10어시스트)-맥윌리엄스(41점·19리바운드) 콤비를 앞세워 83-69로 승리, 4연승을 질주했다.

초반 맥윌리엄스가 득점을 쌓았다면 접전을 이룬 후반에는 전주원의 외곽포와 A패스가 빛을 발한 경기였다.

전주원의 손에서 시작된 신한은행의 공격은 맥윌리엄스가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1쿼터를 쉽게 풀어나갔다. 하지만 2,3쿼터 많은 실책을 범했고 맥윌리엄스의 득점도 불발로 끝이나 승부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맥윌리엄스와 강지숙이 골밑을 지켜내며 삼성생명의 돌파를 차단한 신한은행은 2쿼터들어 페이스가 흔들리며 공격 실패와 실책을 연발했다. 결국 삼성생명의 핀스트라에게 골밑을 허용,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고 이러한 승부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팽팽한 경기의 해결사는 역시 전주원-맥윌리엄스였다. 4쿼터 4분여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전주원은 65-64의 불안한 리드에서 첫 득점이자 승기를 잡은 3점슛을 림에 꽂아 상승세를 유도했고 이어 선수진의 외곽포 작렬을 가져오는 날카로운 A패스를 연결했다. 이것이 신한은행 승리의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

이에 맥윌리엄스도 살아나 골밑을 재차 파고들며 득점에 가담했고 선수진과 진미정의 공격을 살아나게 했다.

김현선 기자 khs0412@imbc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