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30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금호아시아나배 2006 겨울리그에서 우리은행과 함께 10승4패로 공동선두를 달리게 되었다.
오늘 경기는 신한은행에게는 이기면 공동 선두에 오르고 지면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선두가 되기 때문에 승리를 향한 팀의 투지는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몸싸움과 신경전으로 여느경기보다 휘슬 소리도 잦았고 선수들이 코트에 뒹구는 장면도 많이 일어났다.
양팀의 질수 없는 치열한 경기는 한채진과 최윤아를 투입하는 변칙 작전으로 맞섰으나 볼 배급을 맡은 최윤아가 김영옥의 찰거머리 수비에 막혀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해 우리은행에게19-16으로 리드를 내준채 1쿼터를 끝냈다.
1쿼터를 3점차로 뒤진채 끝냈지만 신한은행은 2쿼터에서 반격을 준비했다. 진미정과 강영숙의 골밑 슛으로 점수차를 좁힌 신한은행은 전주원의 3점슛으로 25-25로 첫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만든 이 후 양 팀은 캐칭과 강영숙이 한 골 씩 주고받았으나 강영숙의 자유투로 33-33으로 동점을 만들며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추격의 의지를 보이며 시작한 3쿼터에서 신한은행은 35-39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김보미의 3점슛과 3쿼터 종료 1분여 남긴 43-43에서 김은혜가 3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연속으로 득점을 허용하며 50-43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4쿼터 들어서도 신한은행의 끈질긴 추격은 이어졌으나 수비를 열심히 하다보니 체력이 떨어졌으며 또한 파울도 상대팀보다 6개가 많아 팀파울로 연결되어 자유튜 득점을 허용했으며 단독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공동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