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은행 라이벌 천안 국민은행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국민은행과 경기에서 `미시 가드 전주원의 맹활약을 앞세워 68-62로 승리를 거뒀다.

3쿼터까지 48-51로 끌려가던 신한은행의 반격은 4쿼터에서 이뤄졌다.

신호탄은 경기 종료 5분9초를 남기고 터진 전주원(16점·5어시스트·4리바운드·3스틸)의 3점포였다.

전주원의 3점슛 한 방으로 59-58로 처음 앞서나간 신한은행은 이어 전주원의 자유투와 이연화의 3점포가 잇따라 작렬하면서 국민은행과 엎치락뒤치락했다.

이날 스틸과 어시스트 등 전방위 활약을 펼친 전주원은 마지막 해결사 노릇까지 했다. 전주원은 1분11초를 남기고 페인트존에서 2점슛을 성공시킨 뒤 파울로 얻은 자유투 기회에서 3점을 건져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신한은행에 역습을 당해 4승2패가 된 국민은행은 공동1위에서 2위로 떨어졌고 신한은행은 3승3패로 3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