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약체 구리 금호생명을 상대로 공동 2위로 도약하며 여름리그 우승을 위한 끈을 놓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23일 홈구장 안산와동체육관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전주원과 산드라 디종을 앞세워 금호생명을 70-62로 물리쳤다.

신한은행은 6승 4패로 용인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2위, 1위 천안 국민은행을 1.5게임차로 쫓았다.

신한은행은 1쿼터 전주원(11점·11어시스트), 선수진(10점), 디종(20점·18리바운드) 등이 고루 활약했지만 김지윤(22점·5어시스트)과 코라나(12점·16리바운드)가 활약한 금호생명과 20-20으로 균형을 깨뜨리지 못했고 2쿼터부터 서서히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2쿼터 용병 디종과 함께 빅맨 강지숙(8점)-강영숙(5점)이 번갈아가면서 더블 포스트를 구성했고 금호생명이 부정확한 슛과 실책을 일삼자 35-31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3쿼터에는 외곽포로 승부를 걸었다. 금호생명이 조은주와 김경희의 3점포로 반격을 노리자 이연화(16점)가 3점슛 3방을 림에 적중시키며 추격의 끈을 싹뚝 잘라 버린것.

마무리는 포스트를 든든히 지켜낸 디종과 게임을 조율한 전주원이 담당하면서 승리를 엮어냈다.



김현선 기자 khs0412@imbc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