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은 역시 수비 지존 이었다.
신한은행은 30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6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서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구리 금호생명을 64-60으로 제압했다.
신한은행은 7승 5패를 기록, 단독 3위를 유지했고 4강 플레이오프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신한은행은 1쿼터 이언주와 정미란에게 3점포를 내주는등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으면서 리드를 빼앗기자 더블팀 수비를 들어가는 등 골밑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수비를 강화했다.
신한은행 특유의 찰거머리 수비는 금호생명의 공격루트를 끊어내는데 효과 만점이었고 그러면서 공격도 활기를 되찾았다.
신한은행은 14-18로 뒤진 2쿼터부터 벤치멤버들을 두루 기용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고 2쿼터 전주원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강영숙이 동점골, 한채진이 역전 3점포를 작렬하면서 경기를 지배해 나갔다.
35-29로 앞서며 후반을 맞이한 신한은행은 3쿼터 선수진의 득점포에 의존하던 전반과 달리 전주원, 디종, 강영숙 등 멤버 전원이 살아나면서 점수를 점점 더 벌려나갔고 승리를 챙겼다.
장충=김현선 기자 khs0412@imbc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