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주(23·200cm)가 안산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신한은행은 1일 오전 “하은주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1998년 일본 나고야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2003년 일본에 귀화해 일본 국가대표로도 선발된 바 있었던 하은주는 지난 6월, 한국 국적을 회복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기자회견 당시 “국내 어느 팀이든 나를 필요로 하는 팀에서 뛸 의향이 있다”고 말했던 하은주는 국적 회복 선언 2개월 여 만에 신한은행에 입단하게 됐다.
이로써 하은주는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고 2007년 1월5일 개막 예정인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 뛰게 됐다.
하은주의 영입으로 신한은행은 기존의 강지숙-강영숙과 더불어 국내 최고의 센터진을 구축하며 향후 리그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신한은행은 1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하은주 영입 관련 기자회견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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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31 이선영 기자(ssungari@jumpb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