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주가 살아나니 천하무적이다
안산 신한은행이 천안 국민은행에 28점차 대승을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22일 안산와동체육관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2라운드 첫 경기서 국민은행을 81-53으로 대파했다.
6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2위 춘천 우리은행과의 격차를 1.5게임으로 벌렸다.
신한은행은 지난 경기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하은주(18점·10리바운드)를 선발라인업에 포진시켰고 코트를 장악한 하은주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은주는 1쿼터에만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인 9점 5리바운드를 기록, 신한은행이 기선을 잡는데 일조했다.
10점을 앞서며 1쿼터를 마친 신한은행은 2쿼터 진미정(9점·3가로채기)이 3점슛 두개를 림에 꽂아 넣으며 멀리 달아나는데 가속을 밟았다.
19점차까지 점수를 벌리는데 성공한 신한은행은 3쿼터 신진급 선수들을 투입한 국민은행에 맞서 하은주-맥윌리엄스(10점·11리바운드)를 풀가동 시켰고 30점차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편 국민은행은 김지윤(2점·3어시스트)-김영옥(3점·2어시스트)을 앞세워 1라운드 패배 설욕에 나섰으나 주전 슈터 김영옥이 2쿼터 후반 부상으로 실려나가면서 선수단 전체가 전이를 상실했고 신진급 선수들로 게임을 운영하며 5패째를 안게 됐다.
김현선 기자 khs0412@imbc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