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금융라이벌 춘천 우리은행을 꺾고 단독 1위를 고수했다.
신한은행은 6일 안산와동체육관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서 접전 끝에 우리은행을 61-58로 물리쳤다.
최대 라이벌로 지난 첫 경기서 연장혈투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던 신한은행은 2라운드 맞대결서도 승리를 낚아챘다.
신한은행은 9승 1패를 기록, 이날 패하면 우리은행에 공동 선두를 내줄 수 있었던 위기서 벗어났다.
3쿼터 중반부터 투입된 하은주(16점)의 활약이 빛을 발하며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지난 맞대결과 같이 서로를 경계하며 수비위주의 경기를 펼쳤던 두 팀은 전반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김계령(14점·8리바운드)을 앞세운 우리은행에 3쿼터 후반까지 끌려다니는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3쿼터 중반 투입된 하은주가 종료 11초전 첫 역전슛을 터뜨리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하은주가 터뜨린 역전슛이 신한은행의 분위기 반전을 꾀한 것.
신한은행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전주원(11점·3어시스트)의 득점, 최윤아(6점)의 3점슛, 정선민의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슛이 이어지면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이 캐칭(26점·13리바운드)의 외곽포를 앞세워 반격을 꾀해 끝까지 알 수 없는 승부를 펼쳤으나 4쿼터 초반 기선을 제압한 신한은행은 차분히 승리를 지켜냈다.
안산=김현선 기자 khs0412@imbc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