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구리 금호생명을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신한은행은 15일 구리실내체육관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서 금호생명을 74-61로 제압했다.
신한은행은 11승 1패를 기록, 공동 2위 춘천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과의 격차를 3게임으로 벌리며 서서히 단독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반면 금호생명은 미셀 스노우의 대체 용병으로 앨러나 비어드(27점·8리바운드)를 영입해 투입시켰지만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었던 미숙함을 드러내며 무너졌다.
신한은행은 비어드에 집중된 금호생명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맏언니들이 밥상을 차렸다. 전주원(5점·10어시스트)의 신들린듯한 볼배급에 정선민(16점·7리바운드), 맥윌리엄스(23점·12리바운드)가 전후반 득점을 책임진것.
후반에는 포스트에 맥윌리엄스를 중심으로 최윤아(6점), 강영숙(8점) 등 벤치멤버들이 기용되면서 승기를 지켜냈다.
신한은행은 몸이 덜 풀린 듯 1쿼터 시작을 불안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맥윌리엄스에 집중 된 수비에 정선민과 선수진이 득점을 쌓았고 2쿼터에는 전주원-이연화-김분좌가 릴레이 3점슛을 쏘아올려 10점차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이후 줄곧 주도권을 잡은 신한은행은 후반 신정자를 앞세운 금호생명의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진미정과 정선민의 득점포로 달아났다.
구리=김현선 기자 khs0412@imbc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