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리며 1승을 추가했다.

신한은행은 24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에서 5위 천안 국민은행을 일방적으로 몰아 붙인 끝에 101-65의 대승을 거뒀다.

이번 겨울리그에서 100점 이상을 올린 팀은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역대 리그 한팀 최다득점은 2003년 여름리그에서 8월3일 삼성생명이 금호생명을 상대로 기록한 118점.

겨울리그 시작과 함께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신한은행은 12번째 승리(1패)를 낚으며 공동 2위 춘천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이상 9승4패)과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신한은행은 태즈 맥윌리엄스가 21점, 정선민이 18점, 김분좌가 15점, 진미정이 11점을 각각 쏟아 부으며 국민은행의 수비진을 정신없게 만들었다.

이미 3쿼터가 끝날 때 74-50으로 점수차를 벌린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국민은행을 몰아 붙였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서는 승패 보다는 신한은행이 얼마나 점수를 더 올리느냐가 관심사였다.

신한은행은 선수진의 골밑슛으로 99-63을 만든 뒤 종료 14초전 김분좌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세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