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8연승을 질주하며 정규리그 우승 고지를 한발짝 더 밟았다.

신한은행은 7일 서울장충체육관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구리 금호생명과의 경기서 접전 끝에 73-71로 승리했다.

연승을 내달린 신한은행은 정규리그 우승 카운트를 1로 줄였다.

반면 남은 경기 전승을 거두면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 불씨가 있었던 금호생명은 9연패에 빠져 탈락을 확정지었다.

신한은행은 사기가 꺾인 금호생명을 상대로 낙승을 거둘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연패 탈출을 위해 분투한 금호생명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신한은행의 출발은 좋았다. 1쿼터에만 14점을 넣은 맥윌리엄스(31점·15리바운드)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아나갔던것.

그러나 신한은행은 금호생명 김경희(22점)의 외곽포와 앨러나 비어드(21점·21리바운드)에게 골밑을 내주면서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고 이는 종료 10여초전까지 이어졌다.

확실히 달아날 수 있는 기회서 실책과 파울을 연발하며 금호생명에 반격의 기회를 줬기 때문.

신한은행은 승부처인 4쿼터 종료 1분 26초전까지 금호생명에 4점차까지 뒤졌지만 최윤아(11점)의 자유투와 종료 45초전 맥윌리엄스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신한은행은 종료 20초전 금호생명의 강현미의 3점슛이 불발되면서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고 파울작전으로 나간 금호생명에 최윤아가 자유투를 성공시키고 금호생명 비어드의 회심의 3점포가 림을 빗겨가면서 신승을 거뒀다.

장충=김현선 기자 khs0412@imbcsports.com